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118500476
농가 살림살이가 올해도 팍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역대 최악'으로 나빴던 농가 채산성이 올해는 찔끔 개선되는 데 그칠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농업전망2023' 에 따르면 올해도 우리 농업엔 먹구름이 예보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외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제 전반 성장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농업은 고령화와 이상기후 등 추가적인 위험 요인을 떠안고 있기 때문.
이에 더불어 농경연은 올해 농업교역조건지수(2015년 =100)를 지난해 86.7보다 5.8% 개선된 91.8로 전망했다. 농업교역조건지수는 농가 채산성을 보여주는 짚로,
농산물 판매가가격이 투입재 등의 구입가격보다 더 많이 오르면 지수도 오르는 구조다.
지수만 보면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지난해 상황이 최악이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줄줄이 올라 농업구입가격지수가 2021년 대비 26.8%나 치솟았다. 반면 쌀값 등이 하락하면서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 떨어졌다.
나가는 돈은 늘었는데 버는 돈은 줄면서 농업교역조건지수는 2021년 112.2에서 86.7로 고꾸라졌다.
올해도 소비심리 위축과 생산량 증가 등으로 판매가격지수가 일제히 하락될 전망을 보이면서 상황이 좋지는 않다.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농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았던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비료비 등이 안정화하고 외국 인력 공급이 회복되면서
농업교역조건지수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 지난해 4690만원으로 꺾였던 농가소득은 올해 4802만원을 기록, 2021년 수준 4776만원은 회복할 전망이다.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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