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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히든피겨스 관람평 : 편견을 넘어선 도전과 감동의 이야기

 

오늘은 많은 분들께 감명 깊게 다가온 영화, 히든 피겨스에 대한 관람평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한 시대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교훈과 영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관람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 봅니다.

 

 

히든피겨스 관람평

이 작품을 보며 저는 여러 번 가슴이 먹먹해지고, 또 한편으로는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특히 방대한 수식과 복잡한 궤도를 하나하나 풀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장면은 그저 수학을 잘하는 한 인물을 넘어, 차별과 싸우며 세상에 자리 잡으려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차별과 불평등이 지금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가?"라는 질문도 던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곳에서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떠올리며,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벽을 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히든 피겨스는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뿐 아니라, 인권, 과학, 그리고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와 의지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께는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히든피겨스 NASA 1960년대 배경

히든 피겨스는 미국 NASA의 우주 개발 초기, 즉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소련과의 우주 경쟁이 한창이던 시기로,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려는 거대한 도전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다루는 중심 이야기는 단순히 과학적 도전이 아닙니다.

인종 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했던 그 시기 속에서, 세 명의 흑인 여성이 어떻게 그 벽을 깨뜨리고 NASA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은 실제로 NASA에서 근무했던 실존 인물들로, 각각의 역할과 기여는 철저히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세 명의 주인공 : 캐서린, 도로시, 메리

영화는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캐서린 존슨

천재적인 수학자로서, 궤도 계산과 우주 비행경로의 필수 데이터를 산출하며 NASA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존 글렌의 지구 궤도 비행을 성공으로 이끈 계산은 그녀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감독관으로 승진한 인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선구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IBM 기계가 도입되던 초창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이를 동료들과 나누며 NASA의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메리 잭슨

NASA의 첫 흑인 여성 항공우주 공학자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당시 인종 차별적인 법을 상대로 법정 투쟁까지 벌였던 강인한 여성입니다.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개별적으로도 강렬하지만,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에서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히든 피겨스가 단순한 휴먼 드라마로 그치지 않고,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 편견을 넘어선 도전

영화는 흑인 여성이자 여성이라는 이중의 차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줍니다.

2. 협력의 중요성

우주 비행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는 개인이 아닌 팀의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후반부에서 캐서린의 계산이 우주비행사 존 글렌에게 신뢰받는 장면은 개인의 전문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3. 변화를 이끄는 용기

도로시와 메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제도적 장벽을 넘어서며 변화의 씨앗을 심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용기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영화는 세밀한 연출과 탁월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타라지 P. 헨슨

캐서린 존슨 역을 맡은 그녀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캐서린의 지적 능력과 강인한 의지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옥타비아 스펜서

도로시 본을 연기하며 인종 차별 속에서도 유머와 지혜로 상황을 극복하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자넬 모네

메리 잭슨 역으로,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의 배경음악과 촬영 기법은 시대적 분위기를 잘 살려,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1960년대의 NASA로 이끕니다.

 

 

마치며

히든 피겨스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편견에 도전하고 변화를 이끄는 용기, 그리고 협력을 통한 성공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번 삶의 활기가 필요할 때 보시면 좋을만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이상 히든피겨스 관람평이었습니다.